[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강지원 무소속 대선예비후보는 18일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은 바로 홍익적 경제 활성화"라고 밝혔다. 홍익적 경제활성화는 '넓게 고루고루 잘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 후보는 이날 종로구 국민소통센타에서 정책콘서트를 열어 "과연 지금 몇몇 대기업을 혼낸다고 해서 수많은 서민들의 삶을 바꿀 수가 있겠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강 후보는 "경제민주화도 해야 하지만 그보다 더 높은 차원의, 더 근본적인 경제 대책이 나와야 하는데 지금 우리 정치권에서는 그런 논의가 전혀 대두되고 있지 않다"면서 "잘 사는 이는 더 잘 살게 하고 못 사는 이들을 잘 살게 하는 홍익적인 시각에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이어 "우리는 대기업을 더 살려서 더 큰 대기업이 되도록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면서 "대기업에게는 더 큰 자유를 줘야 하고 거기에 따른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금융권을 향해서는 "잘 나가는 시중은행에게는 보다 더 큰 자유를 줘서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하고 그렇게 해서 더 큰 은행이, 세계적인 은행이 되도록 해 주는 것이 옳다"면서 "정부에서는 바로 이 중소업자들이, 소상공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그런 현실을 감안해서 별도의 비영리 은행을 설치하는 등 금융 정책에서도 투트랙 방법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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