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네이버 뉴스캐스트가 각 언론사의 기사를 보다 많이 노출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낚시성 기사 제목을 지양하고 언론사의 편집 의도를 살린다는 의도다.
　
NHN(대표 김상헌)은 19일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국제컨벤션홀에서 간담회를 갖고 오는 2013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뉴스캐스트 개편안(뉴스스탠드)을 발표했다.

뉴스스탠드는 언론사의 홈페이지 상단 주요 뉴스를 실시간 자동으로 보여주는 와이드 뷰어가 특징이다. 뉴스캐스트에서 해당 언론사 로고를 클릭하면 와이드 뷰어라는 별도의 창이 생겨 언론사 홈페이지의 편집을 그대로 반영한 20개의 기사가 노출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9개보다 뉴스캐스트에 노출되는 각 언론사의 기사 수가 대폭 늘어나게 됐다. 와이드 뷰어 상단에 별도의 배너광고 영역 생긴다.
　
또한 NHN은 처음부터 기본형과 선택형 언론사의 카테고리를 나눠 제휴를 진행했던 이전 방식과 달리 신규 매체에 대해서는 일단 선택형 언론사로 들어와 'MY뉴스' 기능을 통한 이용자의 언론사 선호도를 근거로 6개월 단위로 상위 52 매체를 결정하기로 했다.
　
종이신문을 온라인에서 그대로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된다. 뉴스스탠드에 디지털 버전의 종이신문 PDF를 유료로 구독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 네이버 사용자들의 온라인 종이신문(PDF) 구독을 유도해 신문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윤영찬 NHN 미디어센터장은 "뉴스캐스트로 인한 언론사간 과도한 경쟁과 선정적 보도 문제를 해소하고자 언론사와 학계, 이용자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개선책을 고민해 왔다"며 "언론사 홈페이지의 기사 배치, 편집 화면이 이용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돼 이용자들은 언론사별 다양한 논조와 시각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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