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민주통합당이 19일 새누리당의 북방한계선(NLL) 관련 끝장토론 제안을 거부했다.

민주통합당 윤관석 원내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과 이한구 원내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NLL에 대한 끝장토론이 아니라 진심어린 사과와 국회정상화에 대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 원내대표가 여야 원내대표간 끝장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퇴짜'를 놓은 것이다.

윤 원내 대변인은 "NLL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문 후보가 이미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약속한바 있다"며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변한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끝장토론이 아니라 이한구 대표와 허위사실 반복해서 이야기한 정문헌 의원의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와 국회 정상화에 대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간의 끝장토론 필요하다면 NLL이 아니라 온 국민을 안보불안을 빠트린 노크귀순의 문제점과 군의 안보태세 재확립에 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이 놀란 것은 동쪽 철책인데 이명박 대통령은 서쪽 바다를 방문했다"며 "더 이상 동문서답하지 말고, 일방적으로 문닫아 버린 문방위 국감의 정상 개최에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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