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구평회 E1 명예회장이 지난 20일 별세하며 범 LG가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 6형제중 5형제가 유명을 달리했다.

구인회 창업주는 철회, 정회, 태회, 평회, 두회 등 6형제를 뒀다. 구인회 창업주는 지난 1931년 포목상을 설립하며 사업을 시작한 뒤 1947년 LG그룹 모회사인 락회화학공업사, 1959년 금성사를 설립해 전자산업에 뛰어들었다.

구인회 창업주는 1969년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63세에 생을 마감했다. 구인회 창업주는 구자경 LG 명예회장을 포함해 6명의 아들을 두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구인회 창업주의 장손이다.

구인회 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인 구철회 사장은 락회화학공업, 반도상사, 육일산업 등의 사장을 역임했다. 창업주의 별세 후 럭키그룹 운영위원회 의장을 맡아 조카인 구자경 명예회장을 6년동안 돕다가 1975년 숙환으로 66세에 별세했다.

셋째 구정회 사장도 1978년 61세에 별세했다. 구 사장은 금성사 사장, 금성전기 사장 등을 역임했다.

넷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은 슬하에 구자홍 LS회장, 구자엽 LS산전 회장, 구자철 한성 회장을 뒀다.

다섯째인 구평회 E1 명예회장은 지난 20일 향년 86세로 생을 마감했다. 1967년 호남석유(GS칼텍스), 1984년 여수에너지(현 E1)을 각각 설립했다. 막내인 구두회 전 예스코 명예회장은 지난해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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