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이언스챌린지2012 참가자 및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가운데 왼쪽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 박승재 과학문화교육연구소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미래 노벨상 후보 육성을 위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Science Challenge)2012' 대회 본선 경연 및 시상식을 지난 19일부터 양일 간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회 관계자, 참가 학생, 지도교사 및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한화그룹이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대표적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간의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9개팀은 세이빙더어스(Saving the Earth)를 탐구 주제로 에너지, 태양광, 기후변화, 물, 식량, 질병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본선 진출 29개팀은 자신들이 3개월에 걸쳐 연구한 결과에 대해 발표, 전시 및 상호토론 등을 가졌다. 분야별 19명의 전문가들은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각 각 대상 1개팀, 우수상 2개팀, 장려상 7개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대구광역시 계성고 3학년 이명훈, 2학년 정성훈 학생(지도교사 이용석)으로 구성된 'Tornado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에너지분야에서 '토네이도형 풍력발전기의 원리 및 에너지 효율증대와 실용성 연구 방안'을 주제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박승재 운영위원장은 "대상팀은 참신한 아이디어의 실험장치와 수직형 풍력발전기를 통한 획기적인 효율 증대 및 도심형, 소형 풍력발전기 개발에 단초를 제공한 것에 높은 평가는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상에게는 상장, 메달, 장학증서(4000만원)가, 우수상 2개팀은 상장, 메달, 장학증서(2000만원), 장려상 7개팀은 상장, 메달, 장학증서(팀당 500만원), 지도교사상 수상 10명에게는 상장, 상금(500만원)이 수여됐다.

한화그룹은 또 수상팀에게 해외 탐방기회 및 향후 한화그룹 입사지원시 우대하는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본선진출팀에게도 격려상과 기념품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화그룹은 대한민국의 전도 유망한 청소년들이 끊임없이 탐구하고 혁신해 세계 속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과 영감을 발전시켜 발명과 혁신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어주시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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