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과 항공기용 디스플레이와 무선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보잉은 미국 시애틀에서 항공기 기내 엔터테인먼트, 통신 및 공장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술 연구 개발(R&D)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3일 체결했다.

먼저 양사는 승객의 엔터테인먼트 향상 및 효율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용 디스플레이와 무선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또한 양사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모바일 단말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보잉사의 근로자 업무효율성 향상 및 기업용 모바일 관련 프로젝트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래리 슈나이더(Larry Schneider) 보잉상용기부문(BCA, Boeing Commercial Airplanes) 제품 개발(Product Development) 부사장은 "기내 통신과 네트워크는 탑승객들의 편안한 비행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의 개발 및 글로벌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범구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 전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 세계 항공사들의 수요와 승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다양한 모바일 단말 및 정보 기술의 적용을 통해 항공사 운영 효율성 및 항공 이용객들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보잉 연구 및 기술 부서(Boeing Research & Technology)는 보잉의 핵심 고등 연구 기술 기관이다. 이 부서는 미래 항공 우주 솔루션 개발 및 현 항공 우주 시스템의 운영 주기, 비용, 품질 및 성능을 개선하는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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