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 신현준과 김정은의 환상적인 연기호흡이 빛을 냈다.

23일 밤 방송된 KBS2 '울랄라 부부'에선 과거 여옥(김정은 분)과 현우(한재석 분)가 이별한 이유를 알게 된 수남(신현준 분)의 모습과 이들이 영혼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된 빅토리아(한채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우는 여옥의 모습을 한 수남을 만나 과거 위암에 걸려 자신이 떠날 수 밖에 없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의 얘기를 듣던 수남은 배신감과 함께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수남의 모습을 한 여옥은 수남의 바람기 때문에 이혼녀가 된 자신의 처지가 서럽게 느껴졌다. 결국 수남은 여옥에게 몸이 바뀌면 현우에게 가라며 감정을 폭발시켰다.

한편 봉숙과 강자 등 사돈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식사를 하던 중 여옥은 헛구역질을 하게 되고 가족들은 임신을 의심한다.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여옥이 임신했음을 알게 되고, 수남은 “남자가 임신할 수 없다”며 낙태를 권유하지만 여옥은 반대한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선 아이를 지우려고 병원을 찾은 수남의 모습이 그려져 시창자들의 의구심을 자극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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