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애플이 7인치대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소재의 캘리포니아 극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미니의 화면 크기는 전작 9.7인치에서 7.9인치로 줄었고, 해상도는 아이패드2와 같은 1024×768다. 인치당 픽셀수는 162(ppi)다. A6X 칩을 사용해 뉴 아이패드보다 2배 정도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화면 비율은 뉴 아이패드와 동일하다. 7.2mm 두께에 무게는 0.68파운드(308.4g)로 뉴 아이패드(652g)의 절반 정도의 무게다.

디자인은 바젤 두께가 상하좌우 일정했던 전작과 달리 좌우로는 얇고 상하는 두껍게 바뀌었다. 색상은 이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검은색과 흰색으로 출시됐다.

배터리 수명은 10시간으로 빠른 통신 속도를 지원하면서도 오랜 시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영상통화(페이스타임)를 위한 전면 HD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뒷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아이패드 미니(와이파이 전용)는 26일부터 예약판매하며 다음달 2일 출시된다. 한국은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30여개국과 함께 아이패드 미니의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가격은 저장장치 용량에 따라 329달러부터 659달러까지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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