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충격 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커졌다.

첼시는 24일(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샤흐타르에 1-2로 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시즌 첫 패배. 나아가 최근 27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상승세도 제동이 걸렸다.

이로써 첼시는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 조 2위로 밀려났다. 반면 샤흐타르는 2승1무(승점 7점)로 조 선두에 올라섰다.

샤흐타르는 홈 이점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선제골도 샤흐타르의 몫이었다. 전반 3분 아드리아누가 날린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돼 나왔고, 이를 문전에 있던 테세이라가 골문 구석에 그대로 차 넣었다.

기세가 오른 샤흐타르는 후반 7분 추가 골까지 넣었다. 아드리아누는 폭발적인 드리블에 이은 정확한 침투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페르난지뉴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후반 43분 '브라질 신성' 오스카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노르셰란(덴마크)과 1-1로 비겨 3무(승점 3)로 예선 탈락 위기에 놓였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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