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공개 사과, "'연영과' 사칭 죄송합니다!"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배우 박철민이 과거의 거짓말에 대해 공개 사과를 해 눈길을 끌었다.

박철민은 23일 방송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 학생운동을 하던 시절 연극영화과를 사칭해 위기를 모면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중앙대 총학생회장 당시 학생운동을 했지만 좀 비겁했다. 경찰서에 끌려갔을 때 어디 학교 학생이냐 물으면 중앙대라고 이야기했지만 경영학과라고는 안하고 잔머리를 굴렸다"고 털어놨다.

박철민은 "경찰이 연극영화과 같이 안 생겼다고 하면 다양한 캐릭터가 있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면 경찰들이 '배우가 되려면 열심히 해야지'라면서 조금 우호적으로 바뀌었고 빨리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박철민은 연극영화과 학생들을 향해 공개 사과를 하며 연신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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