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성공적인 증자로 재무건전성을 높인 씨씨에스충북방송(이하 씨씨에스)이 디지털방송 전환에 맞춰 새로운 고부가가치 방송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 증대를 본격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CATV업체 씨씨에스는 8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해 상당한 수준의 부채비율 개선 효과가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방송 전환과 함께 부가서비스 공급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은 "고금리의 자산유동화대출(ABL) 부채를 상환해 이자부담을 크게 줄였다"면서 "양방향 서비스, N스크린, 모바일 인터넷전화 등 순차적으로 추진되는 서비스 확대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씨씨에스는 우선 현재 서비스 중인 디지털방송 인프라와 DMC(Digital media center)를 활용하는 한편 디지털방송 전환에 필요한 투자에 적극 나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 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품질 서비스 공급을 위해 추가적인 망 고도화와 디지털 셋톱박스 구축 등 설비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IPTV나 위성방송의 화질 수준에 견줄만한 경쟁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날로그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무상 디지털 셋톱박스를 제공해 디지털방송으로 전환을 유도하겠다"며 "기존 결합상품 외에 가입자가 직접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요금제를 선보이고 간편한 UI(User interface)와 UX(User experience) 적용,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 확보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유인무 대표는 "충북과 영서지방을 아우르는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강점을 기반으로 서비스 공급을 늘려갈 것"이라며 "디지털방송에 따른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모델 개발로 수익성을 높여 주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경영목표"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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