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주성엔지니어링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조직을 재정비해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기명식 보통주 660만주로, 증자 비율은 19.05%다. 모집 예정 발행가액은 4520원, 배정 기준일은 11월 8일이고 신주는 내년 1월 8일 상장 예정이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를 통해 298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장기화되는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재원은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과 조직 최적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성장 돌파구 마련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부터 혁신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위한 조직 슬림화를 통해 약 25% 이상의 고정비 절감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금액은 차세대 기술개발과 운영자금,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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