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에반스(John Evans) PBI지 주편집장(왼쪽)과 이현주 하나은행 부행장(오른쪽)이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플러톤호텔에서 열린 PBI 주최 '글로벌 웰스 어워드 2012'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하나은행은 영국 금융전문지 PBI(Private Banker International)가 주최하는 '제22회 Global Wealth Award 2012'에서 올해 동아시아지역 최우수 프라이빗뱅크 부문상(Outstanding Private Bank in East Asia)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PBI가 매년 주관하는 '글로벌 웰스 어워드'는 1987년 시작돼 세계 유수 프라이빗뱅크가 모두 참여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한국계 은행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동아시아지역 최우수PB은행 부문 최종 후보에는 한국 하나은행, 홍콩 항생은행, 대만 타이신은행 등 3개 은행이 올랐다. 이 가운데 하나은행은 지난 한 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 점, 각 채널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투자, 활발한 해외진출 등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가한 이현주 하나은행 부행장은 "하나은행이 동아시아 지역 유수 은행들을 제치고 최초로 아시아지역에서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서도 PB영업 영역을 넓혀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은행은 1995년 국내 최초로 프라이빗뱅킹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PB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유러머니(Euromoney), 더 뱅커(The Banker), 아시아머니(Asiamoney), 디 에셋(The Asset) 등 해외 유수의 기관들로부터 최고의 PB로 인정받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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