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동양매직은 국내 최초로 식기세척기 수출 40만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양매직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된 켄톤페어에서만 식기세척기 3만대(500만 달러)를 수주, 올해 15만대 수출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 상승세에 힘입어 2004년(500대) 식기세척기를 수출하기 시작한 지 8년 만에 누적 수출 물량 40만대를 돌파하게 됐다.

특히 중동지역에만 올해 10만대 이상을 수출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통상 현지 가전기업과 유럽브랜드가 강세인 중동시장에서 이런 사례는 유례가 없다는 평가"라면서 "중동지역에서 과일을 주식처럼 먹는 식습관을 고려해 과일 세척 기능을 세계 최초로 적용시키고 대나무를 매우 좋아한다는 것에 착안, 대나무 디자인을 넣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또 식기세척기의 본 고장인 미주, 유럽 지역에도 올 한해 5만대 가까이 수출했다.

김춘기 동양매직 글로벌비즈팀장은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 지난 달 글로벌 비즈팀을 해외사업부로 격상시켰다"면서 "한 층 강화된 글로벌 영업력으로 2016년까지 5억 달러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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