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배우 하정우가 이른바 '엉뚱 소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정우는 지난 25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2012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에서 10인의 본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하정우는 자신이 스타일 아이콘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나도 모르겠다. 의아한 부분"이라는 엉뚱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하정우는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동네 친구들이 나에게 '즐겁다, 재밌다'라고 해 준다. 그 외에 확인해 볼 방법은 없다. 행사 관계자들을 만나면 물어봐야겠다"고 답했다.

하정우는 본상 트로피를 받고서도 "감사하다. 9시에 와서 무대를 기다리며 샴페인을 먹었더니 빨개졌다"는 말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과분한 사랑을 주시는 것에 대한 보답은 재밌는 작품뿐이다.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하정우의 엉뚱 소감과 음주 소감에 "정말 못 말리는 매력 덩어리다", "역시 좋아할 수밖에 없는 배우 하정우", "하정우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2012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의 대상은 장동건이 차지했으며 하정우를 비롯해 싸이, 서인국-정은지, 송중기, 수지, 슈퍼주니어, 씨스타, 유준상, 임수정이 본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뉴아이콘'에는 조정석과 조윤희가 선정됐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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