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북부지역 접경지 최대 생태공원 '임진강 평화습지원'(사진)이 31일 개장한다.
　
경기도는 접경지 발전지원 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연천군 중면 '임진강 평화습지원 개장식'을 31일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임진강 평화습지원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연천군 중면 횡산리에 국ㆍ도비 31억 원을 투입해 4만8800㎡ 규모로 조성됐다. 이 곳에는 ▲생태연못 14개소 ▲관찰로 2km ▲두루미 관찰대 1개소 등이 있다.

특히 공원 전체가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돼 흙을 밟으며 깨끗한 임진강을 조망할 수 있다. 태풍전망대와 1.6km 거리에 위치해 안보관광도 가능하다. 주변에는 붓꽃, 꽃잔디, 꽃창포, 고랭이 등 각종 꽃 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겨울철에는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가 겨울을 나는 곳이기도 하다. 환경보호단체는 향후 두루미 먹이주기 행사 등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경기도는 많은 여행객들이 두루미 관람과 습지체험을 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형 생태 해설사를 배치키로 했다. 또 두루미 사진 공모전, 두루미 먹이주기 참가 등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평화습지원은 연중 개방하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입장료 및 주차요금은 무료다. 2대의 망원경도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다.
　
국도 3호선을 따라 연천읍을 거쳐 78번 지방도를 이용해 '태풍전망대' 이정표를 따라 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만, 민간인통제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어 방문시 신분증을 지참해 초소 확인 후 통과해야 한다. 매점이 없는 관계로 물과 필요한 다과 등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인근 관광지로는 태풍전망대와 전곡선사박물관 등이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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