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밀폐용기 전문업체 락앤락(대표 김준일)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텀블러데이 행사를 열고 자사의 '락앤락 카페'에 텀블러를 가져오면 아메리카노 커피를 반값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가 개인 컵 사용문화 정착을 위한 환경캠페인의 일환으로 소셜 벤처기업 '브링유어컵 (BRING YOUR CUP, www.bringyourcup.co.kr)'과 함께 진행한다. 브링유어컵은 대학가 일회용컵 사용 근절을 위해 뜻을 모은 카이스트 대학생 4명이 창업한 소셜 벤처기업으로 락앤락은 이 회사에 에코텀블러 3500개를 지원했다.

락앤락 카페는 김준일 회장의 모교이기도 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본관 1층에 위치해 있으며, 개인 텀블러를 갖고 방문하는 고객은 기존 30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절반 가격인 1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머그컵?텀블러 등 락앤락의 친환경 제품 또한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대학로 인근 대학가에 붙은 텀블러데이 포스터 이미지를 촬영해 오면 선착순 50명에게 락앤락 에코텀블러를 무료증정하는 행사도 갖는다.

이경숙 락앤락 이사는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인 대학로에서 환경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개인 컵 사용문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환경'을 주제로 대학생을 포함한 젊은 세대와 락앤락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텀블러데이 판매수익금은 대학교 환경조성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