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삼성SDI가 증권사의 하반기 실적둔화 전망에 약세다.

3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3500원(2.08%) 떨어진 1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모건스탠리가 매도창구 2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외국계를 통한 매도량도 많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029억원, 855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PDP와 CRT가 예상보다 소폭 개선됐던 것에 비해서 LIB사업부는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LIB사업부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는 3분기 대비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삼성SDI 목표가를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낮췄다. 분기 실적이 자회사 SB리모티브 실적 반영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는 등 4분기 실적이 부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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