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박하선이 실제 노래실력은 '고음불가'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하선은 3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음치클리닉'(감독 김진영)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박하선은 이날 "극중 동주는 사랑하는 남자가 좋아하는 곡 '꽃밭에서'를 잘 부르고 싶어한다. 그래서 음치 클리닉 강사 윤상현을 찾아가게 되는 것"이라며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평소에도 저는 노래를 잘 부르는 편이 아니다. 고음 불가라고 할 수 있다"며 "'꽃밭에서'를 두 달 정도 연습했다 저에게는 애증의 노래다"고 전했다.

또 "원래 노래를 잘 못하기 때문에 어떤 캐릭터도 참고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음치클리닉'에서 급할 때만 나오는 필살 애교와 점점 무르익는 외모를 갖췄지만 노래 실력은 꽝인 모태 음치녀 나동주로 열연을 펼쳤다.

'음치클리닉'은 짝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음치에서 탈출하려는 여자와 그 여자를 도와주려다 엉겁결에 애정전선에 합류하게 되는 음치클리닉 강사의 스토리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박하선 윤상현 박철민 김해숙이 출연한다. 다음달 29일 개봉.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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