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채널ㆍ부가서비스 해지도 쉬워져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미성년자의 성인물 시청을 방지하기 위한 인증절차가 강화되고 전화 이외에 리모컨으로도 유료채널과 부가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도록 불편 사항이 개선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유료방송사들이 유료채널과 부가서비스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운영해 이용자 불편과 혼란을 주고 있다고 보고 올 12월부터 내년 9월가지 순차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IPTV 3사, 위성방송사업자, 케이블TV사업자 94개사 등 전국 98개사의 유료채널과 부가서비스에 대한 서비스 제공방식을 점검하고 해당 사업자들과 협의해 여기서 나타난 문제점을 고치기로 했다.

먼저 성인물 구매 시에 미성년자의 시청방지를 위해 인증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성인물 구매 시 일반물과는 다른 별도의 인증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등의 장치를 모든 사업자들이 마련하도록 한 것.

또 유료채널과 부가서비스를 해지할 때도 가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리모컨으로 쉽게 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유료채널 가입 시 가입처리가 됐다는 사실도 SMS로 안내해 주도록 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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