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고속도로 무인요금소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전국 328개 고속도로 톨게이트 가운데 7곳을 무인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무인수납시스템은 요금수납원 없이 현금과 선ㆍ후불 하이패스카드로 통행료를 수납할 수 있는 설비로써 일본이나 영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운영 중이다.

해당 요금소는 강원권 2곳(속사, 옥계), 전북권 2곳(서부여, 춘장대), 전남권 1곳(나주), 충청권 2곳(화서, 회인)이다. 오는 12월에는 수도권 대왕판교요금소(서울방향)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도공 관계자는 "요금수납 인식기도 3단으로 구성해 차량 높이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현금보다는 하이패스 카드를 이용하면 보다 신속하게 무인수납시스템이 설치된 차로를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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