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그룹과 학교법인 덕성학원이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목민 덕성학원 이사장은 1일 덕성학원에서 열린 체결식에 참석해 산학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 행사에는 현대그룹 경영진들과 덕성학원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덕성학원은 덕성여자대학교를 비롯해 덕성여자고등학교, 덕성여자중학교, 운현초등학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그룹은 ▲덕성학원 저소득 우수학생 30명 매년 500만원씩 장학금 지원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직무체험·인턴십 기회 부여 및 우수 졸업생 취업 기회 제공 ▲임직원들의 현장전문가 출강 등을 지원한다.

덕성학원은 이어 학술세미나·포럼 등 학술교육 활동 지원 및 학술정보를 현대그룹에 제공한다. 건설 및 IT사업 추진시 현대그룹 계열사의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이어 현대그룹 금융계열사 이용을 확대하고 교직원 연수시 현대그룹 연수원 활용키로 했다.

현대그룹 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사회적 이슈가 되는 교육기회 불평등 해소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진 덕성학원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은 대학뿐만 아니라 기업도 우리 학생에 대한 장학과 취업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와 협력해 해운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현대유엔아이는 부산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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