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루멘스에 대해 TV와 조명의 하모니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목현 수석연구위원은 "루멘스는 LED 패키징 전문업체로 LED TV용 백라이트와 LED 조명 부문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2013년에도 이익 성장 지속 전망. 주 고객사내 직하형 LED TV의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2013년 직하형 비중 확대 추세에 따라 TV 부문 매출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LED조명 부문도 세트와 칩의 수직계열화에 의한 시너지 확대로 향후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루멘스는 현재 LED TV 백라이트용 매출에서 직하형 비중이 60% 이상이다. LED TV는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년에도 직하형 백라이트 채용 비중이 급증할 것이란 게 지 위원의 전망이다. 특히 직하형 LED TV의 슬림화 추세에 따라 TV 세트당 LED 패키지 개수가 증가하는 점은 긍정적 환경이라고 지 위원은 내다봤다.

조명부문 매출액은 2011년 263억원, 2012년 550억원, 2013년에는 1000억원 이상으로 매년 큰 폭의 매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봤다. 순수조명 비중은 54%로서 주로 일본 시장 중심이며, 자동차용 비중은 36%로 독일 완성차 업체에 장기계약으로 공급 중이다. 자회사 LED라이텍은 LED 조명 제조 전문업체로 2012년 매출액은 4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4배 성장했다. LED조명 세트와 칩의 수직계열화에 의한 시너지 확대로 향후 조명 부문은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루멘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27%와 37% 증가한 5500억원 및 440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매출액 4300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예상했다. 단기적으로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 성장한 1300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수준인 8% 유지를 예상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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