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오는 8일 실시되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입장해야 한다.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MP3 등은 반입금지 물품이니 아예 시험장에 가지고 가지 않는 게 좋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수능에 대비해 수험생들을 위한 유의사항을 5일 안내했다. 이 같은 유의사항은 수능시험 전날인 7일 수험표와 함께 수험생들에게 배포된다.

수험생들의 예비소집일은 수능 전날인 7일로, 이날 수험표가 지급된다. 수험표를 받으면 자신의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을 우선 확인하고, 시험장의 위치를 미리 확인해보는 게 좋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 시작은 8시40분이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10분까지 입실한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대기실로 이동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등의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들고 들어갈 수 없다. 반입금지물품을 가지고 온 수험생은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를 제출하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그해 시험이 무효로 처리된다.

실제로 지난 2012학년도 수능에서도 94명의 수험생이 휴대폰, MP3 등 반입금지물품을 소지해 성적이 무효로 처리됐다.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되지 않은 일반 시계 등은 소지할 수 있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은 시험실에서 일괄적으로 지급된다. 샤프펜에는 5개의 샤프심이 들어있다. 흑색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은 수험생 개인 필기구를 사용할 수 있지만, 투명종이나 연습장, 개인 샤프펜 등은 사용이 금지된다.

답안지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해야 하고, 연필이나 샤프펜 등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4교시 탐구영역 선택과목을 칠 때는 자신이 선택한 해당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는다.

두 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과목 시험지를 보는 경우는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1교시 언어영역과 3교시 외국어 영역은 듣기 평가 안내에 따라 시작된다. 또 수험생은 답안 작성을 끝낸 후에도 시험 종료 전까지는 시험실을 무단 이탈할 수 없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무선이어폰 등을 이용한 부정행위 시도가 사전 적발됨에 따라 올해 수능에서는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험 감독을 강화활 계획"이라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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