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이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 브랜드로 도색된 '스카이팀 홍보 항공기' 3호기를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김포-부산을 운항하는 KE1107편부터 스카이팀 홍보 항공기 3호기인 B737-800를 투입한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 B777-200, 2011년에는 B737-800 항공기를 각각 스카이팀 홍보 항공기로 디자인해 운항해왔다.

현재 스카이팀 회원 18개 항공사들은 항공 동맹체가 제공하는 통일된 서비스의 우수성과 편리함을 홍보하기 위해 보유 항공기 중 일부를 동일한 스카이팀 디자인으로 도색해 운항 중이다.

현재 대한항공 3대를 포함해 에어프랑스 4대, 델타항공 7대, 알리탈리아 3대 등 총 41 대가 전 세계의 하늘을 날면서 스카이팀의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홍보하고 있다.

스카이팀 홍보 항공기의 디자인은 세계적 기업이미지(CI) 전문 회사인 '브랜드이미지-데그립&라가(Brandimage-Desgrippes & Laga)'사가 제작했다. 은은한 화이트 실버 바탕에 짙은 푸른 색의 스카이팀 로고가 크고 선명하게 표현돼 있다. 해당 항공사 로고는 동체 앞부분에 작게 표시됐다.

대한항공이 새롭게 투입하는 스카이팀 홍보 항공기 3호기는 중국·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국제선과 국내선에 투입해 '언제나 당신 곁에(Caring more about you)'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는 세계적 글로벌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과 대한항공을 널리 알린다.

지난 2000년 6월 창립된 스카이팀은 현재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KLM, 중국남방항공, 체코항공 등 총 18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186개국 993여개 도시로 일일 1만50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연간 5억3700만 고객을 최고의 서비스로 모시는 글로벌 항공 동맹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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