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개막작, 조위모델 감독 ‘레오나’ 무료상영

제12회 광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정동채)가 8일 개막식과 함께 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날 오후 7시 광주시청에서 열릴 개막식에는 조위모렐, 정지용 감독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영화감독과 배우,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

영화제 참석 국내외 영화인은 ▲개막작 ‘레오나’의 감독(조위모렐)과 주연 여배우(필라필라델) ▲중국영화 ‘화피2’의 제작사 팡홍 대표와 앤즐화 감독 ▲북중합작영화 ‘평양에서의 약속’ 제작사 리슈이허 대표 ▲덴마크 영화 ‘두려움 없는 여인’의 본느앤그리테 감독 ▲한국영화 ‘남부군’과 ‘하얀전쟁’의 정지용 감독을 포함해 50여 명에 달한다.

‘레드카펫 퍼포먼스’로 시작되는 개막식은 윤진철 명창과 김지은 광주영어방송 아나운서의 사회로 실내악 ‘황토제’의 오프닝 공연, 유인학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강운태 광주시장의 축사, 이희호 여사의 ‘김대중 평화영화상’ 수상자 발표, 수상자 인터뷰 순으로 진행된다.

‘김대중 평화영화상’ 본상에는 ‘부러진 화살’ 등을 스크린에 올려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한 정지용 감독이 수상하고, ‘티벳의 노래’ 등을 통해 중국 서민의 열악한 삶을 표현한 중국 시에페이 감독이 특별상을 받는다.

이어 상영될 개막작 ‘레오나’는 필리핀 노동자의 영국 이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될 작품은 60개로 개막작 이외의 나머지 작품은 광주국제영화제 공식상영관인 메가박스 극장에서 유료(5000원) 상영된다

상영영화와 상영일자 등은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국제영화제가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영화제 개막식 참석과 메가박스에서 상영되는 출품 영화들에 대한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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