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9일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은 41.9%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39.4%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매출액은 26억9400만달러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45%의 D램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이후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점유율이 하락했다.

2위를 차지한 SK하이닉스의 시장점유은 23.8%로 집계됐으며 3위인 엘피다는 12.5%에 머물렀다. 마이크론은 12.3%로 4위를, 난야는 3.4%로 5위를 기록했다.

아이서플라이는 3분기 D램 전체 시장 규모를 전분기 대비 8% 가량 축소된 64억달러로 추정했다. PC수요 감소로 D램 가격이 하락했고 경영난에 시달리는 회사들의 감산으로 출하량 확대가 지지부진했던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4분기 D램 시장은 업체들의 감산 등으로 인해 3분기 대비 7.8% 증가한 69억달러 규모를 형성하며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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