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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통 크게 다가가면 국민이 지지할 것"(종합)
최종수정 2012.11.09 15:37 기사입력2012.11.09 15:37
광주 지지율 다지기..조선대 강연 통해 단일화 자신감
스스로의 장점 묻는 질문에는 "진정성"
"대통령 되면 가장 먼저 일자리 상황판 만들겠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9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통 크게 다가가면 오히려 국민이 저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단일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문 후보는 이날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진행한 '꿈을 키우는 나라' 강연에서 한 학생이 "(단일화 과정에서)안 후보가 원하는 쪽으로 양보하겠다고 했는데 자신 있으신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단일화는 국민여망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된다"고 강조하며 "단지 이번에 대선에서 이기는 단일화 뿐만 아니라 정권교체 이후에 여소야대의 정치국면을 뚫어내고 그 속에서 우리가 바라는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또는 국가 균형발전 등 개혁을 제대로 하려면 개혁세력 저변이 아주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저변을 넓히기 위한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헀다.
이어 "단일화 과정에서 이긴 사람이 후보가 되고, 진 사람이 승복하는 것이 단일화의 기본인데 여기서 그치면 안된다"며 "단일화 이후에도 함께 손잡고 함께 다니면서 함께 지지를 부탁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려면 기득권을 내려놓고, 욕심 버리고, 국민만 쳐다보면서 크게 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통 크게 다가가면 오히려 국민이 저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대통령이 되면 무슨 일을 가장 먼저 하겠냐"는 질문에는 "대통령 되면 집무실에다가 일자리 상황판을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똑같은 예산 투입해도 대통령이 직접 챙기면 다르다"며 "일자리 회의 매달 열어서 실제로 일자리 얼마나 달라지고 있는지 상황판을 만들어서 늘 보고 확인하고, 고민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의 이름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박수를 이끌어 냈다. 그는 직접 지은 이름이 아니라서 의미를 모른다고 하면서도 "제가 다시 해석을 한번 해보자면 세상에 여러가지 문제가 많이 있는데 그것을 해결하는 사람"이라고 재해석했다.
스스로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진정성"을 꼽았다. 문 후보는 "말이 아니라 실천하고, 잠시가 아니라 전 삶을 통해서 꾸준하게 실천하게 진정성있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을 지키는 것이 제일 쉬웠다"며 "제가 맡은 일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해왔고, 그때 그때 시대나 역사가 원하는 과제를 외면하지 않았다. 그런 진정성 끝까지 잃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이날 강연에는 조선대 학생과 지역 주민 등 700여명이 강연장을 메웠다. 앞서 지난달 4일 같은 장소에서 안 후보가 강연을 진행했을 당시에는 1300여명의 청중이 참석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스로의 장점 묻는 질문에는 "진정성"
"대통령 되면 가장 먼저 일자리 상황판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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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이날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진행한 '꿈을 키우는 나라' 강연에서 한 학생이 "(단일화 과정에서)안 후보가 원하는 쪽으로 양보하겠다고 했는데 자신 있으신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단일화는 국민여망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된다"고 강조하며 "단지 이번에 대선에서 이기는 단일화 뿐만 아니라 정권교체 이후에 여소야대의 정치국면을 뚫어내고 그 속에서 우리가 바라는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또는 국가 균형발전 등 개혁을 제대로 하려면 개혁세력 저변이 아주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저변을 넓히기 위한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헀다.
이어 "단일화 과정에서 이긴 사람이 후보가 되고, 진 사람이 승복하는 것이 단일화의 기본인데 여기서 그치면 안된다"며 "단일화 이후에도 함께 손잡고 함께 다니면서 함께 지지를 부탁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려면 기득권을 내려놓고, 욕심 버리고, 국민만 쳐다보면서 크게 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통 크게 다가가면 오히려 국민이 저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대통령이 되면 무슨 일을 가장 먼저 하겠냐"는 질문에는 "대통령 되면 집무실에다가 일자리 상황판을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똑같은 예산 투입해도 대통령이 직접 챙기면 다르다"며 "일자리 회의 매달 열어서 실제로 일자리 얼마나 달라지고 있는지 상황판을 만들어서 늘 보고 확인하고, 고민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의 이름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박수를 이끌어 냈다. 그는 직접 지은 이름이 아니라서 의미를 모른다고 하면서도 "제가 다시 해석을 한번 해보자면 세상에 여러가지 문제가 많이 있는데 그것을 해결하는 사람"이라고 재해석했다.
스스로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진정성"을 꼽았다. 문 후보는 "말이 아니라 실천하고, 잠시가 아니라 전 삶을 통해서 꾸준하게 실천하게 진정성있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을 지키는 것이 제일 쉬웠다"며 "제가 맡은 일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해왔고, 그때 그때 시대나 역사가 원하는 과제를 외면하지 않았다. 그런 진정성 끝까지 잃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이날 강연에는 조선대 학생과 지역 주민 등 700여명이 강연장을 메웠다. 앞서 지난달 4일 같은 장소에서 안 후보가 강연을 진행했을 당시에는 1300여명의 청중이 참석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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