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올 들어 10월말까지 전남 광양항에서 처리한 총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증가한 1억9370만3368t으로 추정된다고 9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처리한 총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 1887만1471t 보다 7.9% 늘어 2035만4796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10월까지 광양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도 전년 동기(175만1054TEU) 대비 1.3% 늘어난 177만3390TEU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0월 한 달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세계적인 경기부진, 환율하락 등 대외악재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감소한 17만4000TEU를 처리하는데 그쳤다.

현재 광양항은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복합물류항만으로 육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양항은 지난해 기준 전체 화물의 13%에 불과한 컨테이너뿐 만 아니라 석유화학, 철강 등 87%를 차지하는 일반화물까지 포함해 총 물동량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0월까지 광양항의 총 물동량은 1억8192만2333t으로 집계됐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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