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가수 아이유와 슈퍼주니어 은혁의 셀카 사진이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이유의 소속사 측이 나서 공식입장을 내놨지만 여전히 누리꾼 사이에서는 둘 사이의 관계를 의심하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아이유의 트위터에는 은혁과 얼굴을 맞대고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은 곧 삭제됐지만,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며 순식간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공개된 사진은 올 여름 아이유가 아팠을 당시, 아이유의 집으로 은혁이 병문안을 왔을 때 소파에서 함께 앉아 찍은 사진이다. 아이유의 실수로 해당 사진이 업로드 돼 외부에 공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아이유와 은혁은 아이유의 데뷔 때부터 가깝게 지내온 선후배 사이로, 은혁은 아이유의 어머니와도 함께 식사자리를 가질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이번 일과 관련해 아이유와 은혁의 사이에 대해 확대 해석이나 섣부른 추측은 삼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의 해명에도 불구, 누리꾼들은 여전희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특히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며 순수한 이미지가 강했던 아이유였기에 팬들이 느낀 배신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누리꾼들은 "아이유에게 정말 실망했다" "두 사람 단순한 친구 사이는 아닐 듯" "병문안 갔다는 사람의 표정이..." "잠옷, 상의 탈의...소파에서 찍은 거 맞나? 좀 이상해" 등의 의견을 보이며 두 사람의 스캔들 의혹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러나 "사람들이 너무 앞서나가는 듯" "단순한 해프닝에 불과한 일" "병문안 갈 수도 있는 일을 이렇게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 "혹 진짜 사귀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데, 다들 과민반응을 보이시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섣부른 추측을 자제하자는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도 하다.

현재까지 아이유와 은혁 모두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고 있지 않은 상황. 누리꾼들은 앞서 아이유가 한 방송을 통해 "언젠가 한 번은 실망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팬들의 뒤통수를 한 번 제대로 칠 것"이라는 발언을 떠올리며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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