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사람의 몸은 주위 환경이나 외부적 요인에 의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나 몸살 등 작은 질병부터 암 같은 큰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 등에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각별히 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반드시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성들이 겪는 여성 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에는 자궁경부암이나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자궁과 관련된 질환이 10~30대 젊은 여성들에게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여성의 자궁은 예민해서 조금의 손상이나 이상 증상에도 임신, 출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궁 건강 관리는 그만큼 중요하다.

특히 자궁근종은 최근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어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세포들로부터 생기는 혹을 말한다. 자궁근종은 모양과 크기, 위치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도 많다.

자궁근종은 보통 월경 때문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월경의 양이 많아지거나 월경의 기간이 길어지거나 특히 월경 통이 심할 때 의심을 해봐야 한다.

간혹 월경기간이 아닌 시기에 피가 비치거나 과다한 출혈로 빈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둔하고 묵직한, 때로는 날카로운 복통이나 요통 등이 있으며 성교 시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만 있어야 하는 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에 난소나 장, 복막 등에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30~4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되곤 한다.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월경통이 심하고 부부관계 시 또는 배변 시에 통증이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월경 직전에 시작되는 골반 통, 월경 통이 내내 없다가 갑자기 생겼다면 자궁내막증일 가능성이 있다.

연세마리앤여성의원 이정주 원장은 “치료 방법은 임신 여부와 환자의 연령, 골밀도, 합병증 유무 등을 고려해 선택하며 가임기 여성은 대부분 임신 능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복강경수술을 하지만, 자궁내막증이 심하거나 임신 계획이 없다면 개복수술로 근종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궁 초음파 검사를 하는데 자궁암 검사는 실질적으로 자궁의 입구 부분의 암을 보는 자궁경부암 검사이기 때문에 자궁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궁초음파 검사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박승규 기자 mail@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승규 기자 mail@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