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아시아문화개발원은 2014년 말 완공 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21세기 문화지식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문화개발원은 12일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의 기본 방향은 새로운 문화지식을 창조하고 그 문화지식을 향유하는 장이 돼야 한다”며 “전당은 이벤트 중심의 단순한 문화 소비의 장보다는 민주·인권·평화의 가치가 실천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문화개발원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단순한 유물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수용자 중심의 흥미로운 전시 주제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문화개발원은 전당 콘텐츠 구성의 6개 핵심키워드로 ▲비(非)서구적 접근 ▲대중참여 ▲다자간 네트워크 ▲쌍방향 소통 ▲창의적 지식▲실생 중심 등을 꼽았다.

아시아문화개발원은 문화전당의 조직 구성과 관련해 행정실과 학예실 중심보다는 연구실(Lap) 체제를 통한 유기적 연구와 창·제작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문화개발원은 내년 상반기 콘텐츠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학계, 문화계 인사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여론을 수렴하기로 했다.

한편 아시아문화개발원(원장 이영철)은 전당의 콘텐츠 구성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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