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HTC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한 대당 애플에 최대 8달러의 로열티를 지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매셔블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스턴에지의 쇼 우 애널리스트는 HTC가 안드로이드폰을 한 대 판매할 때마다 애플에 로열티로 6~8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HTC는 2013년에 안드로이드폰을 3000만~3500만대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에 한 해동안 1억8000만~2억8000만달러(1961억~3051억원)를 로열티로 지급해야 하는 셈이다.

쇼 우 애널리스트는 HTC가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특별히 적은 가격의 로열티를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면 6~8달러가 적정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HTC와 애플은 지난 10일 공동성명을 통해 양사가 특허 소송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2010년 3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HTC가 자사 특허 10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ITC는 2011년 6월 HTC가 애플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판결하며 HTC 제품의 미국 수입 금지를 명령하기도 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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