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이범수가 염문설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재치있는 발언을 했다.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 리츠 칼튼 호텔에서는 배우 장혁 이다해 이범수 오연수 윤두준 임수향 이준과 표민수 김태훈 감독,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가 참석한 가운데 KBS2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 쇼케이스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이범수는 그동안 '아이리스' 시리즈에서 숱한 열애설이 나온 것에 대해 "나는 사랑하는 사람 모두가 부자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순간은 모두가 행복하니까"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그런 소문이 나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1주는 현상 또한 애정을 가져주시는 거라 생각 한다"며 "그 만큼 몰입하셔서 질투도 느끼시는 것이고, 부러워하시니까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 또한 이번 작품에서 그런 소문이 나면 우리 배우들의 연기를 좋아하는 줄 알고 기뻐 하겠다"며 "무성한(?) 소문이 나도록 열심히 해 볼 생각이다. 기대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범수는 극중 북측 비밀 요원 출신 유중원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그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본색을 드러내면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실력을 발휘하는 존재. 이후 독자적인 첩보 활동을 벌이던 중 아이리스에 얽힌 사건에 뛰어들게 되면서 점점 북측 세력의 중심에 서게 된다.

'아이리스2'는 2009년 방송된 '아이리스1'의 두 번째 시리즈로, 김현준(이병헌)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와 비밀조직 아이리스 활동으로 체포된 백산(백산) 국장의 이야기, 그리고 백산 배후에서 모든 사건을 조정한 미스터 블랙의 정체 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내년 2월 13일 오후 9시 55분 차태현 주연의 드라마 '전우치'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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