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우 SK플래닛 대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술 컨퍼런스인 '테크 플래닛 2012'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것이며 IT 산업의 기술 트렌드와 글로벌 사례, 다양한 플랫폼 기술 등 개발자와 업계 관계자의 관심이 높은 내용들로 구성됐다.

SK플래닛 관계자는 "국내 개발자들이 해외 컨퍼런스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앞서가는 글로벌 기술을 국내에서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글의 존 라거링 글로벌 파트너십 디렉터, 페이스북의 서칸 피안티노 리드 엔지니어가 연설을 맡았으며 각 세션 별로 글로벌 선도 기업과 주목받는 초기 기업을 포함해 국내 유명 개발자와 학계의 다양한 연사들을 초빙해 글로벌 IT 기술의 세계적인 흐름과 지향점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진우 SK플래닛 대표는 "최근 플랫폼 산업의 패러다임은 모바일이라는 커다란 트렌드로 변화해 다양한 혁신과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SK플래닛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모바일 중심 소셜미디어와 마켓플레이스를 타깃으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 대표는 플랫폼 산업의 변화는 오픈 플랫폼, 빅 데이터, 사용자 경험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픈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느냐가 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라며 "오픈 플랫폼은 폭증하는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창출하는 빅 데이터 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제고하는 혁신에 의해 차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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