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은 14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이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지만 협상은 중단 없이 즉각 재개돼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문 후보 캠프는 문 후보의 특별지시에 따라 안 후보 및 안 후보 캠프를 자극할 발언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왔다"며 "캠프 차원에서 언론플레이를 하거나 안 후보 측을 자극했다고 하는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유감을 뜻을 전했다.

우 단장은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 사소한 오해도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향후 양 캠프가 상대방을 자극할 언행에 신중을 기하자는 제안에 동의한다. 회담 재개를 위해 책임지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문 후보 측이 내놓은 입장의 전문이다.

■ 안철수 후보측 협상중단 선언에 대한 입장

문재인 캠프는 문재인 후보의 특별 지시에 따라 안철수 후보 및 안철수 후보 캠프를 자극할 발언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 왔다. 캠프차원에서 언론플레이를 하거나 안철수 후보 측을 자극했다고 하는 오해가 없길 바란다.

향후에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서 사소한 오해도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후보 단일화는 국가 운명이 걸린 중대한 과제이다.

협상은 중단 없이 계속되어야 하며, 향후에 양 캠프 공이 상대방을 자극할 언행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자는 그러한 제안에 동의한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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