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유러피언(EPGA)투어 UBS홍콩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컷 오프'의 굴욕을 당했다는데….

매킬로이는 16일 홍콩 판링의 홍콩골프장(파70ㆍ6734야드)에서 끝난 2라운드에서 2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88위(5오버파 145타)로 밀려났다.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이 선두(9언더파 313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합계 2오버파까지 3라운드에 진출했다. 매킬로이에게는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EPGA투어 BMW PGA챔피언십,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와 US오픈에 이어 올해 5번째 '컷 오프'다. 이번 대회는 더욱이 '디펜딩챔프'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이어 일찌감치 EPGA투어 상금왕까지 확정지어 양대 리그 '동시 상금왕'에 등극한 매킬로이는 "대회를 이런 식으로 마쳐 아쉽다"며 "바람이 까다로웠고, 특히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매킬로이는 오는 22일 아랍에미리트(UAE)두바이에서 열리는 EPGA투어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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