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US여자오픈 챔프' 최나연(25ㆍSK텔레콤ㆍ사진)이 본격적인 우승 진군에 나섰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트윈이글스골프장 이글코스(파72ㆍ6634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 CME타이틀홀더스(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다.

최나연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더 줄여 선두와 1타 차 2위(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8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10언더파 134타)을 점령한 상황이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율이 다소 떨어졌지만 25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호조를 보였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유선영(26)과 유소연(22ㆍ한화)은 그러나 각각 공동 3위(7언더파 137타)와 공동 7위(6언더파 138타)로 주춤했다. 유선영은 1언더파를, 유소연은 이븐파를 작성했다.

박인비(24)는 상금왕과 베어트로피(최저평균타수) 등에서 치열한 개인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4승 챔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보다 조금 앞서가는 양상이다. 박인비가 이틀연속 2언더파를 친 반면 루이스는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24위(2언더파 142타)에 그쳤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는 공동 49위(4오버파 148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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