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에 위치한 시네코아 비나리 전용관으로 수도권지역의 다문화 아동 300여 명을 초청해 한국음악 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 공연을 열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전날 서울 종로에 위치한 시네코아 비나리 전용관으로 수도권지역의 다문화 아동 300여 명을 초청해 한국음악 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 공연을 열었다.

사회적기업인 문화마을 들소리가 주최하고 수은이 1000만원을 후원한 이날 공연은 전통 타악과 기악에 역동적인 장단을 가미한 흥겨운 퍼포먼스로 구성돼 어린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남기섭 수은 사회공헌담당 본부장은 "이번 공연은 문화적 경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다문화 아동들에게 수준 높은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다문화 아동들이 용기를 얻고 우리 사회에서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문화적 힐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금융권 최초로 '수은 프로보노 봉사단'을 구성, 문화마을 들소리의 중국어 홈페이지 오픈을 위한 번역을 돕는 등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문성 기부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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