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김종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8일 오후 12시30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방식을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측에 맡긴다고 발표했다.

문 후보는 "신속한 타결 위해 여론조사든 여론조사 더하기 알파 방안이든 단일화 방식 안 후보 측이 결정하게 맡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세부협상은 단일화 협상팀이 밤을 새서라도 하면 될 것"이라며 "미뤄지고 있는 새정치공동선언도 같이 발표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복지 통일안보 방안은 단일화 방안과 함께 발표돼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오늘 오후 협상팀이든 후보든 어떤 차원의 협의든 만나서 다시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이 총 사퇴한 것과 관련해 "평생 민주주의와 정당정치 발전을 위해서 싸워 오신 분들"이라며 "오로지 정권교체와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서 길을 터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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