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인터넷 핵티비스트(해커와 활동가의 합성어)인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이스라엘의 인권유린을 이유로 이스라엘 공직자 5000명의 개인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혀 주목된다.

러시아매체 RT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자체 사이트( Anonpaste.me)를 통해 이스라엘 정부에 여러 번 인권유린과 인터넷 차단,이스라엘 시민과 주변국 시민들의 학대에 대해 경고했지만 이를 무시했다며 “이스라엘 정부여 이 메시지는 사이버전이며 사이버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링크를 누르면 이스라엘 공직자 5000명의 이름과 ID번호,개인 이메일 정보로 연결된다고 RT는 전했다.


RT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17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작전에 대한 항의로 ‘이스라엘작전’(#OpIsrael)이라는 이름으로 이스라엘 중앙은행인 뱅크오브예루살렘과 이스라엘 국방부, 이사라엘 공군 블로그,대통령실 등 700여개 웹사이트를 해킹했으며 대부분의 사이트는 다운됐다.

17일 현재까지 최대 규모의 공격은 이스라엘 재무부의 ‘마샤브’라는 제목의 국제개발프로그램 공격이 꼽혔다. 어나니머스는 트위터로 프로그램의 데이터베이스는 공격했으며 현재 웹사이트는 접근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어나니머스는 “하도 많은 이스라엘 웹사이트가 손상돼 우리는 리스트를 만들고 있다”고 트위트를 날렸다.

예루살렘포스는 외무부와 카디마 당,뱅크오브예루살렘,텔아비브시청 웹사이트의 공격을 확인보도했다.

이스라엘 재무부는 최근 일련의 공격이 가해졌다면 지난 4일 동안 정부 사이트에 대한 4400만 번의 사이버공격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텔아비브 시청 웹사이트는 복구됐으나 대다수 웹 페이지는 공란으로 있거나 친 팔레스타인 이미지만 나온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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