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 대표이사 회장(오른쪽)과 모하메드 사드 알 야마디 회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웰크론그룹(대표 이영규)이 현지 기업과 손잡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웰크론그룹은 지난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과 사우디아라비아 데저트블루사의 모하메드 사드 알 야마디 회장이 만나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할 조인트 벤처명은 웰크론 아라비아(WELCRON Arabia)로, 웰크론그룹 전 계열사의 전략 제품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게 된다.

웰크론 아라비아는 계열사인 웰크론한텍이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중인 담수플랜트를 적극 수출, 향후 해수담수플랜트뿐만 아니라 지하수 개발에 이르기까지 담수플랜트 부문에 대한 폭넓은 사업추진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주력 제품인 에너지절감 설비와 산업용 플랜트 건설 부문의 수주도 추진한다.

웰크론강원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등록을 통해 석유화학 플랜트의 핵심 설비 중 하나인 황회수 설비, 수관식 보일러 등의 수출을 적극 모색한다. 웰크론은 신형 방탄복 및 극세사 및 나노섬유를 이용한 군복 수출도 진행한다.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은 이영규회장은 "조인트벤처 설립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중동지역에 대한 웰크론그룹의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물부족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해수담수플랜트 수주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데저트블루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지역에 위치한 환경설비 및 폐기물 재처리 솔루션 업체로, 석유황제 아메드 자키 야마니 (Ahmed Zaki Yamani)의 친조카인 모하메드 사드 알 야마니(Mohammed Saad Al Yamani)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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