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은 대선 후보등록일인 오는 25~26일을 전후해 '박근혜 펀드(가칭)'를 모금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선거보조금, 당비 모금, 후보자 후원금, 금융권 대출로 (선거비용을) 충당하려 했지만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 국민이 십시일반으로 기여할 기회를 달라는 요청이 많아 펀드모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이 정한 목표 금액은 법정선거비용 제한액 559억원의 절반 수준인 250억원이며 이자는 펀드 출시일의 CD금리 기준이 될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선거일(12월 19일)로부터 70일 이내인 2013년 2월27일까지 선거비용을 보전받은 후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펀드에 참여하려면 온라인상에 만들어질 '박근혜 펀드'에서 실명인증을 거치고 온라인 약정서 작성, 가상 계좌 생성 및 부여, 입금, 이메일이나 팩스를 통한 차용증 발급 등의 순서를 밟으면 된다.

펀드에는 1만원 단위로 참여할 수 있고 1만원이 최소금액이다. 새누리당은 오프라인 모금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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