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원조 감성 발라드의 여왕 가수 왁스(WAX)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극의 상승세에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7일 첫 전파를 탄 왁스의 MBC 수목미니시리즈 '보고싶다' OST '떨어진다 눈물이'는 공개 직후 시청자 게시판과 SNS 등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떨어진다 눈물이'는 작곡가 PJ와 작곡가 김진훈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프로듀서 최갑원이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공개된 이 곡은, 차분하고 서정적인 편곡과 한 편의 수필을 보는 것 같은 감성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라는 평을 얻었다.

특히 '떨어진다 눈물이'는 음원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인터넷 포털 검색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그 인기를 입증했다.

'떨어진다 눈물이'는 첫 방송에서도 극의 로맨스를 더욱 극대화시키며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를 이끌어냈다. 아역배우들의 인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보고싶다'는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과 OST의 인기에 힘입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이 가지고 있는 애절하고 슬픈 감성 위에 감성을 가득 담은 왁스(WAX)의 목소리는 주인공 '한정우(박유천)'와 '이수연(윤은혜)'이 펼치는 가슴 먹먹한 로맨스의 감정을 극대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떨어진다 눈물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음악만 들어도 눈물이 뚝뚝뚝 떨어진다" "정말 예쁜 장면과 더불어 절절한 목소리까지 나오니까 정말 애절해진다" "아역 배우들 등장에도 이렇게 기다려졌는데, 성인 배우들까지...'보고싶다' 본방사수!" 등의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그 동안 OST와 드라마는 뗄 수 없는 사이처럼 여겨졌다. 드라마의 인기가 OST의 인기에 영향을 준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OST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의 인기도 함께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하는 일등 공신 OST가, 이번 '보고싶다'의 인기에도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지난 주 방송 말미 성인 연기자들의 본격적인 등장이 예고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보고싶다'는 열다섯, 가슴 떨리는 첫 사랑의 기억을 앗아간 쓰라린 상처로 인해 숨바꼭질 같은 인연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아낼 정통 멜로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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