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기뻐해야 하나? 슬퍼해야 하나?"

행정안전부는 어린이나 노인, 밤길에 여성이나 청소년이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안전귀가' 앱 서비스를 21일부터 전국에 제공한다. 이번 앱은 올해 2월부터 부산·인천·대전·제주 4개 시도, 43개 시·군·구에서 시범 운영 하던 것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시범 기간 동안 앱 다운로드는 1만3031건에 달했다. 최근 아동이나 여성 대상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어 서비스에 대한 반응도 좋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제공하게 됐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스마트 안전귀가 서비스'는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주기적으로 보호자에게 전달하고 주변의 안전 시설물 조회 및 위험 구역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사용자가 목적지까지 경로를 이탈하거나 안전구역을 벗어난 경우 청소년 금지구역 등 위험한 구역을 지나갈 때, 벨이나 진동으로 알려줘 위험지역을 피해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호자에게 문자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전송한다.

이동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는 긴급 신고 버튼을 눌러 경찰서 또는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연락된다.

장광수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은 "본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시민들의 '안전 도우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폰, GPS 등 IT기술과 행정정보의 융합을 통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안전귀가'는 생활공감지도 대표사이트(www.gmap.go.kr)와 스마트폰에서 모두 서비스된다. 앱은 통신사별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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