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디펜딩 챔피언' 첼시(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첼시는 2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첼시는 2승1무2패(승점 7)로 조 3위로 밀려, 16강 자력 진출이 무산됐다. 남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노르셸란(덴마크)을 반드시 이기고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가 유벤투스를 꺾어야만 예선 통과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시작부터 홈팀 유벤투스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38분 파비오 콸라이렐라의 선제골로 첼시를 압박한 유벤투스는 후반 16분 아르투로 비달의 추가골과 종료직전 터진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의 쐐기 골을 보태 첼시의 추격의지를 잠재웠다.

한편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한 H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주전들을 대거 제외한 가운데 갈라타사라이(터키)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F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발렌시아(스페인)는 1-1 무승부를 기록, 나란히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G조 셀틱(스코틀랜드)은 4차전에서 FC바로셀로나를 꺾은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벤피카(포르투갈)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김흥순 기자 spor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