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보고싶다' 시청률이 큰폭 상승, 향후 수목극 판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연출 이재동, 극본 문희정)는 지난 방송분보다 3.2%포인트 상승한 1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보고싶다'에서는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 등 성인 연기자들이 첫 등장했다. 아역들의 연기가 훌륭해 세 사람 모두 부담이 있었던 상황. 하지만 이들은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들어가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동시간에 방송한 KBS2 '전우치'(연출 강일수 박진석, 극본 조명주 박대영)가 14.9%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나쁜남자' 후속이라서 얻은 결과일 뿐 작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날 전우치는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의 조악한 컴퓨터 그래픽과 자연스럽지 못한 내용 전개로 시청자들의 혹평을 받았다. 차태현 등 명품 배우들도 빛을 잃고 말았다.

한편 이날 SBS 드라마 '대풍수'(연출 이용석, 극본 박상희 남선년)는 6.9%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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