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DB대우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KDB대우증권과 BOCI의 MOU 체결 행사'에서 KDB대우증권 김기범 사장(왼쪽)과 리 통 BOCI 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DB대우증권이 2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중은국제공고유한공사(Bank Of China International, 이하 BOCI)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DB대우증권은 이번 MOU로 BOCI와 주식 및 채권 발행시장 업무 뿐만 아니라 크로스보더 M&A, 기업 구조조정 딜과 같은 자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제휴할 예정이다.

양사는 한국과 중국 및 아시아 지역의 위안화펀드 공동 설립이나 자기자본투자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상호간에 양국 기업의 리서치 자료를 제공해 해당 지역의 투자 기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로 했다.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은 “이번 MOU로 IB 부문에서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국·홍콩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화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범 사장을 비롯한 KDB대우증권 임직원들과 리통 BOCI 사장 및 임직원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BOCI는 1979년에 설립된 홍콩의 중국개발금융공사(China Development Finance Company)가 모태다. 투자은행 업무를 맡고 있으며 2011년에는 중국 기업의 G3통화 표시 역외 채권 발행 부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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