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26일 대선 후보등록 이후 첫번째 일정으로 충북 청주의 육거리 시장을 방문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충청지역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며,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 되는 곳"이라며 "새누리당 정권이 붕괴시킨 국가균형발전정책을 반드시 다시 복원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해야, 지방이 살아날 수 있다"며 "국가균형발전 정책, 제대로 하면 이곳 충청북도를 비롯해서 지방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청주 지역 현안인 통합 청주시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 통합 청주시를 지원하는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를 했는데 법사위에서 보류됐다"며 "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고 국회본회의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해 "재래시장을 제대로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유통산업발전법이 또 새누리당의 반대에 의해서 국회에서 지금 무산되고 있는 상황인데, 유통산업발전법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저와 우리 민주통합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시장을 돌면서 시장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식사를 함께 나눴다. 앞서 문 후보는 청주의 한 산부인과를 방문해 출산·육아와 관련한 복지 정책을 설명했고,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5·18 국립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청주(충북)=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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