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7일 강원랜드에 대해 게임기구 증설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종길 연구원은 "카지노 영업장 확장과 게임기구 증설은 확실한 성장원이 될 전망"이라며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0%, 26%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증설은 중장기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카지노 매출은 1조4792억원으로 전년대비 2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증설 첫해에는 대당 드롭액이 줄 수 있으나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는 상황에서 이번 확장과 증설로 게임 환경이 쾌적해지고, 신규 기기가 도입되면서 입장객은 꾸준히 증가해 대당 드롭액이 증설 전 수준에 도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게임기구 설치와 보안설비 공사 소요기간은 6개월 이내로 추정, 내년 2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홍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은 820원으로 지난 26일 주가 3만15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2.6%"라며 "2008년 이후 강원랜드의 배당성향은 48~49% 수준으로 중장기투자자에게 증설에 따른 수익 증가와 함께 높은 배당 수익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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